'10일 결혼' 문천식 "꼭 허니문베이비 만들겠다"

"자녀계획은 신부는 3명, 나는 2명"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0.04.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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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천식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동훈 기자 photoguy@


개그맨 문천식(33)이 10일 결혼식을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문천식은 이날 오후 5시 여의도 63씨티 컨벤션 웨딩홀에서 6살 연하의 스튜어디스 손 모씨와 웨딩마치를 울리기 전인 오후 3시 20분께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예비신부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드러냈다.

문천식은 "기분이 너무 좋다. 나에게 이런일이 있을지 몰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가지회견 자리에 홀로선 문천식은 "신부가 이 자리에는 너무 떨려서 미안해했다"고 말하며 "신부는 하늘에 떠다니는 비행소녀다"고 소개했다.


문천식은 "2008년 2월 27일, 부산발 서울행 비행기었다. 너무 예뻐서 비행하는 한 시간 동안 너무 떨렸다. 원래 이상형이다. 하늘을 나는듯한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교제 1년 3개월이 된 지난해 겨울에 '이 사람과 함께 있으면 따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홍대를 지나다가 보석상에 들어가서 다이아몬드 반지를 샀고, 바다로 갔다"고 말했다.

이어 "반지를 꺼내서 백사장에서 무릎을 꿇고 '결혼해줄래'라고 말했더니 눈물을 흘리며 승락했다"고 말했다.

문천식은 "나와 다르게 입체적으로 생긴 사람을 좋아하는데, 신부가 그렇다. 초등학교 때부터 아버지를 닮은 외모 때문에 큰 코가 콤플렉스인데, 웨딩사진을 본 분들이 '인조인간'이라고 해서 상처를 받았다"면서 "자연미인이니 오해하지 말아 달라"고 해명하며 예비신부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그는 또 "첫날밤을 위해 등산으로 하체를 단련했다. 허니문베이비를 꼭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자녀는 2명 정도 낳고 싶다"고 덧붙였다.

문천식은 2008년 자신이 탑승한 국내선 비행기 안에서 예비신부에게 첫눈에 반해 이름만으로 미니홈피를 찾아내 진심어린 편지를 보냈고, 계기로 교제를 시작했다.

문천식은 지난해부터 방송을 통해 예비신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문천식은 1999년 MBC 10기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오! 필승 봉순영', '황진이', '헬로 애기씨', '그대의 풍경', '대왕세종', '흔들리지마' 등에 출연했다. 더불어 뮤지컬에도 출연하는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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