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희 "'시' 출연 제의, 기쁨에 잠 못이뤘다"

김건우 기자 / 입력 : 2010.04.1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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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정희 ⓒ 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윤정희가 이창동 감독의 '시' 출연 제의를 받았던 소감을 전했다.

윤정희는 14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시'(감독 이창동, 제작 파인하우스필름 유니코리아 문예투자) 제작보고회에서 "2년 전인가 저를 두고 시나리오를 썼다는 말에 너무나 기쁘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보지도 않고 스토리도 듣지 않았다. 이창동 감독의 작품을 봐왔고 믿음이 있었다"며 "남편과 둘이서 기쁨에 잠을 못 이뤘다"고 전했다.

윤정희는 "시나리오를 1년 반 뒤에 받았다. 정말 흥분 속에서 촬영을 했다"며 "제가 찾고 싶던 모습을 이창동 감독이 알려줬다"고 덧붙였다.

윤정희는 극중 간병인으로 일하며 홀로 남겨진 손자를 키우는 미자 역을 맡았다. 윤정희는 1994년 '만무방' 이후 15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1960년대 문희, 남정임과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를 형성하며 인기 아이콘으로 군림했다.


'시'는 경기도의 어느 작은 도시에서 손자와 함께 살고 있는 미자(윤정희 분)가 난생 처음 시 쓰기에 도전해, 세상에 대한 아픔을 시로 표현해내는 이야기다. 5월 13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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