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vs 손예진 vs 김소연, 패션戰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0.04.1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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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 김소연 손예진 (위부터 아래로)


지상파 3사 수목드라마 여주인공 문근영 손예진 김소연이 연기대결 뿐 아니라 패션대결도 펼치고 있다. 이들은 각각 드라마를 통해 개성 넘치는 패션, 헤어스타일을 통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순수매력-민폐 건어물녀로 돌아온 손예진


손예진은 MBC '개인의 취향'에서 전형적인 건어물녀로 등장해 사랑스럽고 발랄한 보이프렌드룩을 선보이고 있다.

오버사이즈의 후드 셔츠와 모노톤의 박시한 재킷, 가디건을 주로 매치하고 등장하는 손예진은 뿔테 안경과 보일 듯 말 듯 작은 사이즈의 목걸이로 포인트를 주고 있는 것이 특징. 또한 여기에 부스스한 느낌의 퍼지 펌을 더해 경쾌하고 발랄한 톰보이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준오헤어의 헤어스타일리스트 셜리는 "손예진의 헤어는 모발 끝까지 강한 컬링을 넣어 준 퍼지 펌이다. 손예진처럼 부스스하고 경쾌한 느낌을 살리고 싶다면 펌을 하기 전 모발 끝 부분에 층을 내 주어 질감을 가볍게 해 주는 것이 좋다"며 "또한 웨이브 펌을 사과머리로 묶어 연출하면 발랄한 분위기를 더할 수 있다"고 전한다.


#엉뚱발랄-로맨틱 매력 선보인 김소연

SBS '검사 프린세스'에서 엉뚱 발랄한 여 검사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시도한 김소연은 로맨틱하고 럭셔리한 패션 스타일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김소연이 연기하는 여검사 마혜리가 '쇼퍼홀릭 여검사'로 설정된 만큼 일반 검사들과는 달리 화려한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트위드 재킷과 미니스커트, 다양한 컬러 스타킹를 매치해 독특한 패션을 보여주고 있는 김소연은 크고 작은 사이즈의 반지와 목걸이를 다양하게 믹스매치 해 화려한 이미지를 더욱 강조하고 있다.

스타일러스by골든듀의 박하선 디자인부장은 "최근 들어 사이즈와 디자인, 컬러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하게 믹스 매치하는 주얼리 스타일링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특히 여러 개의 반지를 겹쳐 착용하는 스택반지는 화려하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강조하기에 좋은 아이템이다"고 말했다.

#국민여동생에서 시크한 성인으로 변신한 문근영

문근영은 KBS 2TV '신데렐라언니' 극초반 고등학생을 연기하며 롱 스트레이트 헤어와 루즈한 핏을 강조한 레이어드 룩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고등학생이었던 캐릭터가 본격적으로 성인이 되면서부터는 성숙한 느낌의 패션과 헤어스타일로 변화를 주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그레이 컬러의 재킷과 화이트 셔츠, 블랙 팬츠 등 모노톤의 컬러의상으로 시크한 매력을 선보였다. 또한 다소 무거워 보였던 긴 머리를 과감히 단발로 커트 해 어린 고등학생 이미지를 버리고 성숙하고 도도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준오헤어의 헤어스타일리스트 셜리는 "문근영의 단발머리는 모발 끝 부분을 무거운 느낌으로 커트 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바깥으로 자연스럽게 뻗친 C컬 웨이브와 짙은 브라운 컬러의 염색을 더해 포인트를 주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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