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대대 이병' DJ투컷 "여보! 미안하고 사랑해"

김건우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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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아미진>
<사진출처=아미진>


3인조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DJ투컷(본명 김정식)이 군복무 소감을 밝혔다.

육군 웹진 아미진은 지난 14일 DJ 투컷의 사진과 함께 인터뷰를 통해 최근 근황을 전했다. 투컷은 번개부대 독거미 수색대대 이병으로 복무 중이다.


투컷은 수색대대 지원 이유에 대해 "군악대는 음악을 계속할 수 있었지만 추후에 보람을 느낄 것이라는 중대장님의 말에 따라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투컷이 꼽은 기억에 남는 훈련은 헬기 레펠 훈련. 투컷은 "사회에 있을 때는 놀이기구도 못 탔는데 수색대대에서 헬기레펠 훈련을 하고 진짜 군인이 됐다는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 에픽하이 멤버들에게 전하는 말로 "두 명이서 앨범을 냈는데 잘 됐으면 좋겠고 좀 더 팀을 유명하게 만들어주기 바란다"며 "나는 대한민국을 지킬 테니 무대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아내에게는 "결혼 후 이틀 만에 훌쩍 먼 곳으로 떠나서 미안하다"며 "프러포즈에 응해줘서 고맙고 혼자 남겨주어서 정말 미안하다. 2년의 시간이 우리 사이를 더 돈독하게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중에 미안한 거 아쉬웠던 것을 모두 갚겠다. 사랑해"고 전했다.

DJ투컷은 지난해 10월 15일 경기 의정부 306보충대에 현역으로 입소했다. DJ투컷은 입대 이틀 전인 13일에는 연상의 아내와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출처=아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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