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덕감독 "불법유출, 전주영화제에 책임묻겠다"

김건우 기자 / 입력 : 2010.04.20 11:51
  • 글자크기조절
image
조경덕 영화감독 ⓒ이명근 기자 qwe123@


영화 '섹스 볼란티어'의 조경덕 감독이 영화 유출로 경로인 전주국제영화제에 법적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섹스 볼란티어'의 조경덕 감독은 20일 오전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섹스 볼란티어' 0원 개봉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조경덕 감독은 영화 불법 다운로드에 따라 불법적으로 유통되느니 관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조경덕 감독은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영화제 이전에 동의 없이 무단으로 복제해 외부에 돌렸다"며 "폐기됐다던 테이프가 제 손에 입수되는 웃지못할 일을 겪었다"고 말했다.

조경덕 감독은 "지난해 12월에 전주국제영화제의 홍보팀장, 사무국장을 고소 고발했다"며 "사무국장에는 관리책임에 대한 부분을, 홍보팀장에 대해서는 유출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고 전했다.

이어 "저작권법에 대해 쉽게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싶다"며 "기본적으로 절도와 같은 상황이 아니겠냐"고 설명했다.


또 조경덕 감독은 "법적근거가 되도록, 보호에 대한 부분들을 명시하고 싶다"며 "해외 유출 부분은 전주국제영화제로부터 유출된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섹스볼란티어'는 지난해 33회 상파울로 국제영화제 대상수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영화는 불법 성매매 혐의로 체포된 여대생과 중성뇌성마비 장애인, 천주교 신부의 이야기를 그린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