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호킹도 인정한 미드 'V'?

오예진 인턴기자 / 입력 : 2010.04.2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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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드라마 브이(V)ⓒCGV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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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의 방송 프로그램ⓒ디스커버리 채널 홈페이지 캡쳐


외계로부터 방문자(visitor)가 지구로 찾아와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국 드라마 '브이(V)'가 20여 년만에 리메이크 돼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케이블에서도 방영중인 이 드라마와 같은 상황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다고 세게적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68)박사가 주장했다.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25일(현지시간) 호킹 박사가 “외계인은 거의 확실히 존재한다”며 “E.T. 보다는 V의 난폭한 녹색 괴물에 가까운 외계 생명체가 있을 것”이라고 다큐멘터리 전문 방송사 디스커버리채널을 통해 밝혔다고 보도했다. 우주기원론 천재 학자의 발언이기 때문에 파장이 더 크다.

그는 "외계인과는 그 어떤 접촉도 피하는 것이 좋다"며 "외계인은 행성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별에 있을 수도 있고 행성간공간에 떠다닐 수도 있다. 지구가 생명체 존재의 유일한 공간은 아닐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외계인에 대한 생각은 지극히 이성적인 것이다. 실제로 어떻게 생겼을지 알아내야 한다"면서 그 답에 대해서는 "미생물이나 단순 동물의 모습일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 "외계인과의 접촉은 다소 위험할 수 있다"며 "외계인들이 지구에 찾아온다는 것은 콜럼버스가 미국을 발견해 원주민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쳤던 때와 같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예측했다.

"외계인은 아마 거대 함선을 타고 올 것이며 자신들의 고향 행성에서 에너지원을 얻을 것이라고 상상한다"며 "진보된 문명을 소유한 외계생명체들은 식민지로 삼을 만한 행성을 찾아 방랑하고 있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미국 드라마 '브이' 역시 외계 방문자와의 접촉으로 점차 지구에 변화가 생긴다. 호킹 박사는 "외계인은 그들의 행성에서 공급된 자원으로 움직이는 거대한 배를 타고 다닐 것이다. 몇몇 진화된 외계인들은 다른 행성을 정복해 식민지화할 지도 모른다"고 드라마에서와 같은 일을 경고했다.

스티븐 호킹 박사는 '특이점 정리', '블랙홀 증발', '양자우주론' 등 혁명적 이론을 제시한 영국의 천재 우주물리학자다. 1962년 옥스퍼드대학 졸업 후 진학한 케임브리지대학원 재학 중인 1963년에 루게릭병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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