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오 감독 "관객들과 설렘을 나누고 싶다"

전주(전북)=김건우 기자 / 입력 : 2010.04.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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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우 기자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키스할것을'의 박진오 감독이 영화 연출 소감을 전했다.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키스할것을'의 기자회견이 29일 오후 전주시 고산동 전주 영화제작소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병록 집행위원장, 정수완 프로그래머, 박진오 감독, 배우 마리나 미쉘슨이 참석했다.


박진오 감독의 2분 만에 개막작이 매진된 것에 대해 "많은 관객들의 기대감에 2분 만에 매진이 돼 떨린다"며 "저는 전주국제영화제에 대해 영화의 주인인 관객들을 위한 영화제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 희망은 많은 관객들이 주관적으로 개인적으로 영화를 다르게 봐주길 바란다"며 "이 영화는 고독하고 외로운 인물들이 어느 순간 설레임이 느껴질 때의 이야기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설레임, 기대, 가슴이 뛰는 것이 어떤 개인에게도 찾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관객들과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키스할것들'은 화려한 도시를 배경으로 배우를 꿈꾸는 외로운 두 남녀의 사랑을 그린 로맨틱 러브스토리를 소재로 한다. 박 감독은 익숙한 주제를 특유의 냉정하고 차가운 카메라를 통해 새롭게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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