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 "101번째 영화 '달빛…', 한달후 완성"

전주(전북)=김건우 기자 / 입력 : 2010.04.3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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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영화인 '달빛 길어올리기'가 한 달 후에 완성될 전망이다.

30일 오후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풍납동 리베라호텔에서 '달빛길어올리기'의 밤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조희문 영화진흥위원장, 민병록집행위원장, 임권택 감독, 안성기 박중훈 강수연, 김수철 음악감독 등이 참석했다.


송하진 조직위원장은 "영화의 소재와 배경이 전주라는 점에 기쁨을 감출 수가 없다"며 "한 지방의 자치단체가 한국의 문화를 알린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임권택 감독은 "제10회 전주국제영화제 때 '달빛길어올리기'를 선보이기로 약속을 했었는데 늦어졌다"며 "이 영화는 귀신이 돕고 있지 않나 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임 감독은 "앞으로 한 달 후 정도면 프린트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며 "꼭 한 달 안에 영화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강수연은 "저희 촬영이 거의 막바지 상태다. 감독님은 촬영이 늦어져서 죄송하다고 했지만 저는 아쉽다"며 "스태프들과 매일 밤에 다른 달을 길어 올렸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달빛 길어올리기'는 우리의 값진 명품 한지와 그것을 복원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박중훈 강수연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올 가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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