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강연반응 폭발..PD "멤버들, 모두 민망해해"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0.05.1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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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경규 김국진 김태원 이윤석 김성민 이정진 윤형빈 등. 7명의 남자가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은 방송중인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의 '남자의 자격 죽기전에 해야할 101가지'(연출 신원호)에서 최근 강연에 도전, 명강의를 펼쳤다.

지난 2일과 9일 각각 2회에 걸친 방송분에서 이들은 각각의 주제로 대학생들에 인생에 대해 논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강연 도전을 앞두고 출연자 모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고, 청강생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 낼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인생을 롤러코스터에 비유한 김국진과 인생에 있어서 '참을 인'자가 주는 교훈을 전달한 이경규의 명강의는 시청자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연출자 신원호PD는 10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이 같은 시청자 호평에 대해 "멤버 모두 민망해 하고 있다"면서 쑥스러움을 전했다.

신PD는 "당초 강연은 1회 분량으로 계획됐다. 하지만 출연자 모두 성실하고 꼼꼼하게 강연을 준비했고, 현장 분위기도 좋았다"면서 "열심히 준비한 만큼 최대한 내용을 성실하게 시청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2회 분량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 방송분까지 시청자 반응이 뜨겁다. 민망할 정도다. 출연자 모두 뜨거운 반응에 어쩔 줄 몰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연자들의 강연에 뜨겁게 호응하는 것은 비단 시청자 뿐 아니다.

신원호PD는 "강연이 방송된 이후 출판 제의와 DVD 발매에 대한 제의가 왔다"면서 "일단 제의를 받은 만큼 출연자들과 상의를 거친 이후 검토를 해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23.2%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하며, 이날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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