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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종옥과 지성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임성균 기자 tjdrbs23@ |
5년 전 연인으로 만났던 지성과 배종옥이 아들과 어머니로 재회했다.
지성은 19일 오후 경남 김해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열린 MBC 새 특별기획드라마 '김수로'(극본 김미숙·연출 최종수 장수봉)의 제작발표회에 참석, 이같은 배종옥과의 남다른 인연을 털어놨다.
이번 작품에서 타이틀롤 김수로 역을 맡은 지성은 극중 친모이자 강인한 철의 여인 정견비 역에 배종옥이 캐스팅된 데 대해 "정견비가 배종옥 선배 기뻤다"며 웃음을 지었다.
지성은 "2005년 MBC 드라마 '떨리는 가슴'에서 배종옥 선배와 연인으로 한 번 연기를 한 적이 있었다"며 "군대 가기 바로 전이었다. 지금 바로 옆에 계신 배종옥 선배와 연기를 하면서 '연기가 이런 거구나' 하는 조금의 맛을 보고 떠났던 기억이 난다"고 설명했다.
지성은 배종옥에 대해 "상대 배우를 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배우시다"며 "이번에는 연인도 아니고 종옥이 누나도 아니고 어머니로 만나뵙게 되는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은 아직 안해봤는데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배종옥은 "옛날에 연인이었는데 엄마가 되다니 어찌된 일이냐"며 "지성씨가 김수로를 한다고 해서 나이를 실감했다"고 너스레를 덜었다.
'김수로'는 선진 철기문명과 해양무역을 통해 독자적인 문화를 이뤘던 가야를 재조명하고, 그 지도자 김수로왕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후속으로 오는 29일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