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시' 갈라스크리닝에서 이창동 감독과 윤정희가 관객의 박수에 화답하고 있다. |
미국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가 제 63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시'에 대해 호평했다.
19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의 저스틴 장은 '시'에 대한 리뷰에서 "영리하고 똑똑한 작업물"이라며 "잊을 수 없는 영화"라고 전했다.
그는 '시'가 "능수능란한 심리드라마였던 '밀양'에 비해 차분하고 덜 충격적"이라며 "'시'는 조심스럽고 부드럽게 그 중심에 있는 아픔으로 현혹하는 이야기"라고 평했다.
이어 이창동 감독에 대해 "각본과 연출 능력에 있어서 한국에서 가장 재능 있는 감독 중 하나로 입지를 굳혔다"며 "평단의 호평이 해외 판매에도 호조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정희의 연기 대해서는 "눈을 통한 연기로 대부분의 슬픈 순간들을 표현했다"며 "그래서 더 연약하고 외로워 보인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