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새 코너 '뜨거운 형제들'이 2번째로 한강을 건널 비극의 주인공들이 결정됐다.
23일 방송된 '일밤' '뜨거운 형제들'은 지난 3월 28일 방송분에 이은 '아바타 소개팅' 2탄을 공개했다. 탁재훈-이기광, 김구라-노유민, 한상진-싸이먼디, 박명수-박휘순이 짝을 이뤄 2인 1조 이색 소개팅에 도전했다.
이에 따라 유부남 멤버의 지시를 받는 '아바타' 싱글 멤버가 대신 2대2 소개팅에 참여했다. 싸이먼디는 말문 잃은 한상진을 대신해 알아서 행동하며 여성의 관심을 끌었고, 재롱둥이 막내 이기광은 경쟁자 박휘순을 압도하는 매력을 뽐내며 초반부터 분위기를 이끌었다. 장난꾸러기 탁재훈의 황당 미션을 거부하는 바람에 탁재훈이 "너 알아서 해라"라며 한숨을 쉬기도 했다.
결과는 한상진-싸이먼디 조, 탁재훈-이기광 조의 승리. 이들은 소개팅에 함께 함께한 여대생으로부터 애프터 신청을 받아냈다. 한상진-싸이먼디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탁재훈은 "말 안듣길 잘했다"며 이기광의 등을 두드렸다. 시청자들 역시 예측 불허의 상황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희비는 극명히 엇갈렸다. 승자들의 훈훈한 뒤풀이가 이어지는 가운데, 패자들은 한강을 건너야 하는 처지에 놓여 한밤중에 한강변으로 떠나야 했다. 경찰의 협조까지 얻은 제작진의 철두철미한 준비에 혀를 내둘렀다.
오는 30일에는 김구라-노유민, 박명수-박휘순의 패자부활전이 펼쳐질 전망. 시청자들은 첫 방송 뒤 파업으로 7주째 결방되다 8주만에야 2부로 다시 시청자를 찾은 비운의 코너 '뜨거운 형제들'의 활약상을 기대했다. 시청자들은 "일밤을 살릴 코너", "대박 예감"이라며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