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김지석 "짐승남으로 돌아올 것"

(종합) "첫 면회는 장혁... 손예진과 스캔들 허락받아"

논산(충남)=임창수 기자 / 입력 : 2010.05.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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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석(29)이 당당하게 현역으로 입대했다.

김지석은 24일 오후 1시께 충남 논산훈련소를 통해 입소, 2년간의 군복무에 들어갔다.


입소에 앞서 이날 낮 12시 40분께 충남 논산시 연무읍 연무대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지석은 어색한 듯 짧은 머리를 연신 쓰다듬으며 "궂은 날씨에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국가 안보가 불안한 상황에 입대를 하게 되어 남자로서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혼자만의 생각이지만 비장한 마음으로 군생활에 잘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남자 친구만 11명이 배웅을 왔다"며 의리를 지켜준 친구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지석은 "(장)혁이 형님께서 무조건 첫 면회를 오시겠다고 하셨다"며 장혁에게 "군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장혁에게 "대길언니 제가 이제 군대를 갑니다. 활동 열심히 하시고 CF찍은 것 축하드립니다"라고 인사말을 남겼다.

이어 김지석은 "군대에서 TV를 볼 때 현장 분위기를 설명해야 할 것이라 하셨는데, 가서 잘 하겠습니다"고 말했다.

그는 "손예진, 왕지혜와 3각관계라고 소문을 내도 좋다는 허락을 얻었다"며 "그 밖에도 선임들에게 예쁨 받을 수 있는 소스를 많이 준비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지석은 연예사병에 지원할 계획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연예사병이 마음대로 될 수 있는 것이 아닌 것으로 안다. 아직 그런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이어 "붐 아카데미에 아직 배우 수강생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예능감을 익혀 2년 후에는 예능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먼저 입대한 친구 이진욱에 대해 "선임으로 만나게 된다면 존댓말을 써야한다고 해서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석은 입대에 대해 "2년간 저만의 독립영화를 찍으러 가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2년 후에는 짐승남이 되어있을 것이라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지석은 '충성'이라며 거수경례를 하고 "우리나라는 제가, 그리고 전우들이 지키겠습니다"는 말을 남긴 채 차량으로 이동, 입소 장소로 향했다.

김지석은 앞으로 논산훈련소에서 5주간 기초군사 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22개월간 군복무 한다. 2012년 3월 7일 전역 예정이다.

한편 김지석은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인 MBC '개인의 취향'이 지난 20일 종영한 뒤 나흘 만에 입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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