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전 결장 구자철 "이날만 기다렸는데...."

오예진 인턴기자 / 입력 : 2010.05.3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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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축구선수 구자철(21,제주)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30일 벨라루스와의 평가전에 출전하지 못 한 데 아쉬움을 드러냈다.

구자철은 "밤낮 가리지 않고 안절부절 못 하며 이날만을 기다려온 나였지만, 기회조차 갖지 못한 채 끝나고 말았다"며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 선발을 확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벨라루스전에 결장한 심경을 전했다.


"정말 잘 할 자신 있었는데, 염치없는 말이 돼버렸다. 부족한 내 탓이겠지"라며 자신감과 자책감을 동시에 드러내기도 했다.

구자철은 다시 힘 낼 각오도 다졌다. "그렇지만 내 인생에 이러한 경험을 할 수 있기에 감사하다. 나는 아직 배부르지 않으니까"라며 성숙한 자세와 선수로서의 욕심을 내비쳤다.

팬들은 "힘내라", "기회는 언제든지 올 수 있다", "늘 하던 대로 하라"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허정무호는 30일 오스트리아 쿠프슈타인 아레나에서 열린 벨라루스전에서 후반 7분 세르게이 키슬리악의 골로 0-1 패했다. 주전 수비수 곽태휘(29,교토)는 무릎 부상으로 전치 4주 진단을 받아 사실상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다.

대표팀은 31일 휴식을 취한 후 다음달 4일 열리는 스페인과의 평가전 준비에 돌입한다. 다음달 1일 오후 4시 최종 엔트리가 발표되고, 5일 남아공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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