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재날다', 우여곡절 2개월만에 11일 방송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0.06.0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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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파업으로 방송이 연기됐던 인물 다큐멘터리 '순재 날다'가 오는 11일 전파를 탄다.

3일 MBC 관계자에 따르면 배우 이순재의 열혈노년 인생을 담은 셀레브리티 바이오그래피 '순재 날다'가 본래 방송 예정 두 달여 만에 정상방송 된다.


'순재 날다'는 본래 지난 4월 9일 방송예정이었으나 파업과 맞물리면서 방송이 지연됐다. 또 파업 중단 후에는 매년 5월 방송되는 '휴먼 다큐 사랑' 방송과 겹쳤다.

이에 총 4편으로 구성된 '휴먼 다큐멘터리 사랑'의 방영이 2회 마무리되는 중간 시점에 '순재 날다'를 방송하게 됐다.

특히 편성에는 선거 일정도 고려됐다.


관계자는 "이순재씨가 6.2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왔다는 점도 고려의 대상이 됐다"며 "선거 직전에는 민감한 논점이 될 수 있기에 선거가 끝난 11일로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순재 날다'는 이순재의 45년 연기 인생의 집대성한 작품. 연극배우 시절과 드라마에서 선보인 황혼 로맨스를 비롯해 최근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와 '지붕뚫고 하이킥'에서의 코믹한 이미지 변신까지, 이순재의 인생을 고스란히 담았다.

관계자는 "제목그대로 배우 이순재의 바이오그래프"라며 "삶에서나 연기에 있어서 연륜이 있는 배우인 만큼, 그간 선보인 젊은 배우들이나 인사들의 셀레브리티 바이오그래피와는 또 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MBC 스페셜은 배우 김명민, 이영애와 운동선수인 박지성, 박찬호, 추신수 등의 이야기를 다룬 셀레브리티 바이오그래피로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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