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성 "힘들때 신화가 큰힘..12년 우정 소중"

"때가 오면 6명이 무대에 노래하는 모습 볼 수 있을 것"

도쿄(일본)=김지연 기자 / 입력 : 2010.06.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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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성 ⓒ사진=라이브웍스 컴퍼니 제공


가수 신혜성이 12년간 힘들 때나 기쁠 때나 변함없이 자신의 곁을 지켜준 그룹 신화에 대해 애정과 고마움의 뜻을 밝혔다.

신혜성은 7일 오후 4시30분께 일본 도쿄국제포럼에서 '2010 신혜성 파인드 보이스 인 송 투어 인 도쿄(2010 SHIN HYE SUNG-Find Voice in Song Tour in Tokyo)' 공연을 갖기 전 취재진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신혜성은 '최근 동방신기 등 한류 주역 그룹들이 많이 해체하는데, 신화는 12년간 해체하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 남다른 비결이 있냐'는 질문에 "아이돌 그룹이 활동을 시작해 인기를 얻고 나면 꼭 해체위기를 맞는 경우가 많다. 12년 동안 이 같은 경우를 많이 봐왔는데 참으로 안타깝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리 역시 남자 6명이 12년이란 시간이 흐르는 동안 문제가 없진 않았다. 별의별 일이 다 있었다"며 "하지만 그 때마다 무조건 서로 만나 얘기를 했다. 멤버들끼리 하고 싶은 말을 하지 않는 순간, 즉 대화가 없어지는 순간 위기가 온다"고 말했다.

이어 신혜성은 "그래서 내가 이 멤버에게 어떤 말을 했을 때 기분 나빠할 수 있더라도 안하는 것보다 다 털어놓는다. 싸우고 풀더라도 이런 식으로 해온 덕에 12년간 신화를 지켜올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대한민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최장수 그룹이 된 비결에 대해 "자주 연락하고 남자들의 우정이 많이 작용한 것 같다"는 신혜성은 "다른 후배그룹들도 그렇게 해줬으면 좋겠다. 물론 우리도 12년 됐다고 방심하지 않고 지금 같은 모습을 이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신혜성은 또 "요즘 부쩍 멤버들과 얼굴을 보거나 통화하는 일이 많아졌다. 아무래도 지난해 내가 그 일(도박혐의 논란)이 있고 나서 많이 힘들어할까봐 연락한 것 같다. 막상 연락할 때 그 얘기는 꺼내지 않지만 농담하며 내 기분을 많이 풀어주고 연락도 안 하고 집에 찾아오기도 한다. 진짜 많은 힘이 됐다"고 신화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의 뜻을 밝혔다.

그는 "멤버들이 개인 활동하며 소원해졌다고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지난해 그 일이 있고 나서 멤버들이 나한테 얘기하고 해주는 것을 보면 역시 멤버들밖에 없구나란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진짜 많은 힘이 됐다"고 거듭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혜성은 "신화는 예나 지금이나 12년째 잘 지내고 있다"며 "멤버들 모두가 빨리 6명이 뭉쳐 팬 분들께 새로운 음악 들려드리고 싶어한다. 정확한 시기를 말할 수 없지만 멤버들이 군복무를 다 마치고 때가 왔을 때 6명이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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