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작가協 "CJ엔터, 변칙상영 그만둬야"

임창수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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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이하 제협)가 CJ엔터테인먼트의 변칙상영을 꼬집고 나섰다.

9일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사무국은 보도자료를 통해 영화 '꿈은 이루어진다' 제작사로부터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자사 계열사인 CGV를 통해 해당 영화에 대해 일부 상영관의 조기종영 및 변칙상영 등을 자행했다는 민원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제협에 따르면 영화 '꿈은 이루어진다'는 지난 3월 CJ엔터테인먼트와 배급계약을 체결, 지난 5월 27일 약 220개의 상영관에서 개봉했다. 그러나 상영 2일 만에 다른 영화와 함께 2~3개의 영화를 변칙적으로 상영되거나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6일까지 총 11일 동안 6차례나 스크린이 바뀌었다. 개봉한 지 6일 이내에 조기종영한 상영관 역시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협은 "무엇보다 대기업 스스로의 변화가 한국영화와 한국영화산업을 살리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모든 개별 영화들의 기본 상영권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화진흥위원회가 이번 사태를 개별 영화 전체의 문제로 인식하고 재발방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유감스럽지만 영화가 극장에서 내려가게 된 것은 시장 환경이나 배급 상황 때문이지 배급사만의 탓이라고는 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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