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남격' FIFA규정 위반은 위반, 입장 정리중"

김지연 기자 / 입력 : 2010.06.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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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방송된 '남자의 자격'이 내보낸 한국 대 그리스 전 모습 캡처 장면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이 지난 12일 벌어진 2010 남아공 월드컵 한국 대 그리스 전을 이용해 프로그램을 제작한 것과 관련, SBS가 이는 명백한 FIFA 규정 위반이라고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

14일 SBS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경기 중계권자가 아닌 KBS와 MBC 등은 뉴스 보도용으로 월드컵 영상을 2분만 사용할 수 있다"며 "때문에 '남격'이 SBS제공한 영상을 프로그램 제작에 활용한 것은 FIFA 규정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13일 오후 5시20분부터 방송된 '남격'은 이용수 축구해설위원의 해설과 남아공에 직접 응원하러 간 이경규, 김태원, 김성민 등 '남격' 멤버들 그리고 한국에서 홀로 응원 중인 김국진이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방송 중 전반 이정수, 후반 박지성 선수의 득점 순간 등의 경기장면을 등장시켰다.

이 관계자는 "이는 SBS규정이 아니다. FIFA 규정의 위반"이라며 "위반은 위반이다. 다만 이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지 입장을 정리 중이다. 입장이 정리되면 바로 밝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이날 방송직후 '남격' 제작진은 본지에 "이날 '남격'을 통해 방송된 월드컵 경기장면은 SBS측으로부터 제공받은 3분짜리 영상물로 문제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은 FIFA 규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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