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조여정·강지영…청순글래머 열풍 "앗 뜨거"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0.06.1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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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신세경, 조여정, 강지영 ⓒ임성균 기자, 유동일 기자, 카라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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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 민효린 ⓒ고은아 미니홈피, 쎄씨
'엉짱' '꿀벅지'에 이어 '청순 글래머' 열풍이 연예계를 강타하고 있다.

'청순 글래머'의 요건은 육감적인 몸매에 반하는 청순한 얼굴이다. 전혀 다른 두 가지 매력이 융합 되지 않고 일종의 반전으로 다가가는 것이 매력 포인트다.


이 같은 양면성은 스타 캐릭터의 입체감을 살리는 한편, 새로운 매력으로 대중들을 사로잡고 있다.

방송계-'청순 글래머' 대표주자, 신세경

'청순 글래머'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신세경. 그는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가사 도우미 로 등장해 수수한 옷차림에도 불구하고 드러나는 볼륨감으로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


이후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며 서태지와 아이들 뮤직비디오와 영화 '어린신부'에 출연했던 과거까지 다시금 주목받았다.

'청순 글래머' 스타들의 특징은 청순미와 섹시미가 양날의 칼처럼 서로 타협하지 않고 각기 역할을 완수한다는 점이다. 순수하지만 질리지 않고, 육감적이지만 과하지 않게 조절해 주는 역할 또한 병행한다.

신세경이 전작인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단아하고 기품 있는 천명공주 역은 물론 영화 '오감도' 의 노출연기도 안정감 있게 소화해 낼 수 있었던 것은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신세경은 영화 '푸른소금'(가제, 감독 이현승·제작 시네마스튜디오블루)에 캐스팅 돼 7월 크래크 인을 앞두고 있다. 신세경은 냉정한 조직 보스 두헌(송강호 분)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갈등하는 세빈 역을 맡아 기존과 또 다른 도발적인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영화계-'청순 글래머'의 원조, 조여정

영화 '방자전'에서 팜므파탈 춘향으로 분한 조여정은 특유의 육감미를 과시, '원조 청순 글래머'로 재조명 받았다.

1997년 패션잡지 모델로 데뷔한 조여정은 깜찍한 외모로 사랑받았지만, 이렇다 할 대표작 없이 정체 된 이미지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조여정은 이번 춘향 연기를 통해 자신의 매력을 십분 발휘했다. 청순함과 섹시함의 이중적인 매력으로 한층 풍부하고 입체적인 춘향의 모습을 표현했다.

순진한 듯 여린 얼굴로 몽룡(류승범 분)과 방자(김주혁 분) 사이에 덫을 놓는 춘향의 캐릭터에 청순미와 섹시미를 겸비한 조여정의 캐스팅이 탁월했다는 평가다.

특히 그의 과감한 연기는 흥행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방자전'은 개봉 14일 만인 지난 16일 180만 관객을 동원을 기록, 개봉 3주만에 200만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가요계-'청순 글래머'의 새로운 강자, 강지영

그간 귀여운 매력으로 어필했던 걸그룹 카라의 막내 강지영도 새로운 청순글래머로 주목받고 있다.

강지영은 최근 카라 멤버들이 직접 참여하는 온라인 의류 쇼핑몰 '카라야'에 올라온 한 화보사진으로 눈길을 끌었다. 간단한 청바지와 티셔츠 차림으로 포즈를 취한 강지영의 볼륨감있는 몸매가 그대로 드러났다.

이에 인터넷 포털의 강지영 연관 검색어로 '글래머'가 뜰 정도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화보를 본 네티즌들은 "신세경에 이어 청순글래머 등극 예감", "뉴 청순글래머의 등장이다"라며 강지영을 새로운 '청순글래머'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한편, 이들 외에도 최근 미니홈피에 비키니 몸매를 과시한 고은아, 기존 이미지를 벗고 파격적인 란제리 화보를 선보인 민효린 등 연예계 '청순글래머'들의 반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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