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전·아르헨전 스코어 쪽집게 예언, 누구냐?

김태은 기자 / 입력 : 2010.06.1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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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의 2010남아공월드컵 경기 결과를 정확히 맞춘 '축구도사'가 온라인상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9일 네이버 '지식인'에 한 네티즌이 그리스전 완승와 아르헨티나전 대패를 스코어까지 쪽집게처럼 예견해 '성지순례'(화제가 된 글을 방문하는 네티즌 놀이) 대상이 되고 있다. 이 네티즌은 프로필을 비공개로 설정해놨다.


이 네티즌은 이날 '한국 16강 현실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한국이 속한 조에서는 아르헨티나 외엔 다 거기가 거기"라며 "한국은 나이지리아, 그리스에 비해 16강 진출 가능성이 위인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한국팀의 최근 3개월 경기를 분석해 그리스전은 2대0으로 한국이 이길 것이라고 점쳤다. 실제 1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이 경기 결과와 맞아떨어진다.

아르헨티나에 대해서는 "감독만 제대로 뽑으면 월드컵 우승하고도 남을 것"이라며 4대1로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예측했다. 17일 있었던 이 경기 결과 역시 맞춘 것이다.


이 네티즌은 23일 있을 나이지리아전에서는 2대1로 한국이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결론은 2승1패 조 2위로 16강 가능성 있는 것 같다"고 했다.

3번의 조별 예선경기중 24일 현재까지 열린 2번의 경기 결과를 정확히 예측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몰려든 네티즌들이 이 글에 엎드려 절하는 캐릭터와 함께 자신의 소원을 올리며 '성지순례' 놀이를 즐기고 있다.

너무나 똑 떨어지는 '예언'에 일부에서는 경기가 끝난후 글을 수정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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