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지성 등 성인 본격등장..시청률 반등?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0.06.1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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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김수로' 홈페이지


'김수로'의 아역 배우들이 퇴장하고, 성인 연기자들의 활약이 본격화 된다.

19일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김수로'(김미숙·연출 최종수 장수봉) 6회에서는 18세 청년으로 성장한 김수로(지성 분)와 이진아시(고주원 분), 또 이들의 첫 사랑 아효(강별 분)가 성인 배역으로 첫 등장한다.


이진아시와 김수로는 한 어미인 정견비(배종옥 분)에게서 난 이부형제. 이들은 서로 한 핏줄임을 모른 채 왕좌와 사랑하는 여인을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된다.

방송에서는 이진아시와 아효가 산중 도적을 만났다가 수로 덕분에 목숨을 구하는 모습으로 만남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이진아시는 아효에게 첫 눈에 반해 연정을 품게 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장차 김수로의 부인이 될 아유타 왕국 공주 허황옥 역의 서지혜, 아효의 고모이자 사로국 첩보원인 아로 역의 왕빛나도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허황옥은 부드러우면서 강인한 면모를 지닌 배포 큰 여인으로 김수로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조력자가 되어주는 인물. 아로는 구야국의 우수한 철기기술을 빼내기 위해 잠입한 미녀 첩보원 역할로 염사치(이원종 분)를 홀려 정보를 얻어낸다.

한편 지난달 29일 방송을 시작한 '김수로'는 첫 방송에서 9.6%(AGB닐슨 미디어리서치, 전국일일기준)의 시청률로 출발, 좀처럼 한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웅장한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 아역들의 호연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5회는 9.2%로 전회 9.7%보다 떨어졌다.

그러나 이번 성인 연기자들의 본격 등장으로 '김수로'가 새 국면에 접어들 예정. 시청자들은 "성인인 된 주인공들 언제 나오는지 열심히 기다리고 있다", "이제 지성이 등장해 시청률을 올려 줄 것"이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인 배역의 등장이 이야기 전개에 탄력을 부여하고 시청률 반등에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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