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용하, 김현식·박광정·김성재와 함께 잠들다

분당(경기)=최보란 기자 / 입력 : 2010.07.0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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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광정 고 박용하 고 김현식 고 김성재(맨 위 좌측부터 시계방향)


고 박용하의 유해가 분당 메모리얼파크에 안치돼 영면에 들었다.

고인의 장례는 2일 오전 6시께 발인, 9시 15분께 성남 영생원에 도착해 화장을 마친 뒤 장지인 경기도 분당 메모리얼파크에 안치됐다.


고인의 유해는 납골당이 아닌 이곳 메모리얼파크에 마련된 묘지에 매장됐다.

도착한 직전까지 폭우가 쏟아져 천막을 치고 매장을 준비했으나 고인의 유해가 당도하자 차츰 잦아들어 무탈하게 절차를 마칠 수 있었다.

고인의 유해가 안치된 메모리얼파크는 배우 박광정과 가수 김현식, 듀스 김성재, 작곡가 이영훈 등이 안치된 장소이기도 하다.


김현식은 지난 1990년, 김성재는 1995년, 박광정과 이영훈은 2008년 각각 이곳에 묻혔다.

이날 한 줌의 재로 변한 박용하도 이들과 함께 영원한 잠에 들었다.

한편, 고 박용하는 지난 30일 오전 5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공식브리핑을 통해 여러 정황상 자살로 잠정 결론 냈다.

고인은 1994년 MBC '테마극장'으로 데뷔, 드라마 '겨울연가'를 통해 한류스타로 발돋움해 이후 '온에어', '남자이야기', 영화 '작전'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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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박용하의 영정 ⓒ사진=유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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