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애니 더빙, 이수근·태연·류덕환 '대격돌'

임창수 기자 / 입력 : 2010.07.0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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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이수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오른쪽 ⓒ영화 '슈렉 포에버'의 포스터


올 하반기 극장가에는 애니메이션 영화가 대거 포진했다. 지난 1일 개봉한 '슈렉 포에버'를 비롯해, '토이스토리3' '슈퍼배드' '지구대표 롤링스타즈' '메가마인드' 등이 줄줄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스타들의 한국어 더빙도 줄을 잇고 있다. 개그맨, 배우, 걸 그룹에 이르기까지 그 주인공들의 면면도 각양각색. 목소리로 격돌하는 하반기 스타 더빙의 주인공들을 정리해봤다.

'국민 앞잡이'를 위한 맞춤형 더빙 - 개그맨 이수근

하반기 애니메이션 더빙의 첫 스타트는 개그맨 이수근이 끊었다. 이수근은 3D 애니메이션 '슈렉 포에버'에서 럼펠의 한국어 더빙판 목소리를 맡았다. 럼펠은 '단 하루의 자유'를 주겠다며 권태기에 빠진 슈렉을 꼬드겨 '겁나 먼 왕국'을 손에 넣는 마법사 악당이다.


좋은 말로 슈렉을 꾀어 목적을 이룬 뒤에는 안면몰수하고 슈렉과 친구들을 핍박하는 모습은 이수근이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 보여준 '국민 앞잡이' 캐릭터와 꼭 들어맞는다.

이수근은 지난 6월 17일 '슈렉 포에버'의 시사회 이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슈렉' 시리즈가 워낙 대작이라 부담도 됐다"면서도 "어린이들은 내 목소리만 들어도 빵빵 터진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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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컴>


지구대표 야구팀이 왔소이다 - 배우 류성룡, 류덕환, 심은경

배우 류승룡 류덕환 심은경은 올 여름 개봉 예정인 '지구대표 롤링스타즈'의 더빙에 참여한다. '지구대표 롤링스타즈'는 KBS 2TV를 통해 방송됐던 TV 애니메이션 '롤링스타즈'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야구가 사라져버린 2030년 지구를 배경으로 평균 이하 말썽꾸러기 '롤링스타즈' 팀이 우주최강팀인 '데블스'와 펼치는 야구승부를 그렸다.

'천하장사 마돈나' '그림자 살인' 등에 출연한 류덕환은 '지구대표 롤링스타즈'의 주인공 럭키의 목소리를 맡았다. 럭키는 '롤링스타즈'팀의 에이스 투수로 무대공포증으로 인해 그라운드에 나서길 두려워하는 천재 투수다.

'시크릿'에서 인상적인 악역연기를 선보였던 류승룡은 럭키의 아빠 빅 역을 맡았다. 천방지축 아들 럭키(류덕환)를 컨트롤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롤링스타즈' 팀의 홍일점 매니저 수지 역은 배우 심은경이 맡았다. 수지는 빼어난 미모로 팀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피겨 스케이터. 심은경은 예정되어 있던 유학도 미루고 영화 '지구대표 롤링스타즈'의 더빙에 참여하기로 결정해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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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사진제공=UPI KOREA>

오른쪽 ⓒ영화 '슈퍼배드'의 포스터


소녀시대, 스크린서도 목소리 뽐낸다 - 태연 서현

걸그룹 멤버들도 무대를 넘어 스크린에서 목소리를 뽐낸다. 9인조 여성그룹 소녀시대의 태연과 서현은 3D 애니메이션 '슈퍼배드'의 더빙에 참여한다.

태연과 서연은 각각 슈퍼악당 그루를 세계 최고의 아버지로 변신시키려는 딸들의 목소리를 맡았다. 태연은 야무지고 똑 부러지는 성격의 첫째 딸 마고를, 서현은 예측 불허의 장난꾸러기 에디트의 목소리를 연기한다. 특히 태연은 라디오 DJ를 진행하면서 목소리 연기와 성대모사를 선보인바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슈퍼배드'는 '아이스 에이지' 제작진이 다시 뭉친 애니메이션으로 세계 최고의 악당을 꿈꾸는 그루가 세 소녀를 입양하면서 벌어지는 모험을 그렸다. 올 추석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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