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왕족 사로잡은 아프리카의 백인미녀들

배소진 인턴기자 / 입력 : 2010.07.0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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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도 백인 미녀가?"

유럽 이주민의 자손인 남아공 미녀들이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3일 2010 남아공월드컵 중 VIP석에서 정의선 현대차 사장과 독일-아르헨티나 8강전을 관전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며 눈길을 끈 할리우드 여배우 샤를리즈 테론(33). 얼마 전 할리우드 톱배우 키애누 리브스(45)와 열애설이 터졌다.

모나코 국왕 알버트 공(52)과 약혼발표를 하며 '왕의 여자'로 떠오른 샤를린 위트스톡(32) 역시 남아프리카공화국 수영선수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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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이 가장 사랑하는 자국 미녀 샤를리즈 테론이 지난 5월 LA의 한 유명 레스토랑에서 키애누 리브스와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파파라치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할리우드는 새로운 대형 커플의 탄생을 예감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샤를리즈 테론의 고향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인접 도시인 베노니 외각의 작은 농장. 프랑스계 아버지와 독일계 어머니 사이에서 외동딸로 태어난 테론은 영화'몬스터'에서 연쇄살인마 에일린 역으로 제 76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는 아프리카 출신 최초의 주연상 수상이다.

'노스 컨츄리','핸콕', '더 로드' 등에 출연해 존재감 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는 테론은 평소에도 고국에 대한 애정을 자주 표현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녀는 현재 '샤를리즈 테론 아프리카 자선 프로젝트(Charlize Theron Africa Outreach Project)’를 설립해 남아공 빈곤층 및 AIDS아동들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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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명의 남아공 스타인 샤를린 위트스톡은 모나코 왕자 알버트 공과 오랜 연인사이. 알버트공은 할리우드 영화배우 그레이스 켈리(1929~1982)의 아들로 2005년 7월 고(故) 레이니에 3세로부터 왕위를 물려받았다. 그 동안 귀네스 팰트로, 브룩 쉴즈, 클라우디아 쉬퍼 등 전 세계 미녀들과 숱한 염문을 뿌리면서도 독신을 고집한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2006년 샤를린 위트스톡과 사랑에 빠진 지 5년 만인 지난 달 23일 약혼을 전격 발표해 모나코 왕실을 기쁘게 만들었다. 남아공 언론들은 "우리 미녀가 유럽 최고의 총각을 매료시켰다"며 연일 대서특필이다.

위트스톡은 1967년 남아공에서 독립한 짐바브웨(옛 로디지아, 1980년 짐바브웨로 새롭게 독립)출신이다. 그녀가 10살 때 남아공으로 가족과 함께 이주한 후 남아공 베노니에서 학교를 다녔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배영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그녀는 지난 2007년부터 모나코로 이주해 살고 있다.

한편 영국 왕위계승순위 3위 해리왕자의 여자친구 첼시 데비(23) 역시 짐바브웨 출신이다. 둘은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처음 만나 사랑에 빠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모두 흑인과의 차별정책 때문인지 순수 백인혈통의 금발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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