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프로게이머와 던파경기 '승리'

배소진 인턴기자 / 입력 : 2010.07.0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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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던전 앤 파이터(이하 던파)'리그 선수들과 함께 펼친 2:2 이벤트 전에서 상당한 솜씨를 보였다. 유 장관의 팀은 2대1로 승리했다.

유인촌 장관은 8일 오후 용산 아이파크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코카콜라 컵 던전 앤 파이터 챔피언십, 2010 -2nd-' 본선경기에 앞서 펼쳐진 시범경기에 출전했다.


이 경기에는 강신철 ㈜네오플 대표이사도 함께 출전해 각 각 4강 진출 선수 한 명과 함께 팀을 이루고 3전 2선승제의 승부를 겨뤘다. 유 장관은 김현도 선수와 강 이사는 김창원 선수와 팀을 이뤘다.

유 장관의 시범경기는 '던파'유저를 중심으로 온라인상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유 장관의 게임 속 캐릭터와 아이템이 무엇일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게임의 승패를 점쳐보기도 했다.

이 날 대회장을 찾아 직접 경기를 관람한 네티즌들은 "생각보다 재미있는 게임 이었다"며 이번 이벤트 전에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다. "장관님이라 선수들이 좀 살살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많았지만 유인촌 장관의 실력이 초보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좋은 경기를 펼쳤다는 평가다. "유인촌 장관의 갑작스러운 공격에 대회장이 혼란의 도가니가 됐다"고 한 네티즌은 전하기도 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유인촌 장관의 시범경기로 인해 '던파'리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던파'가 국내 개발사의 게임 인만큼 국산 온라인 게임의 부흥을 가지고 올 것이라는 것이다.

이 자리에서 문화부 게임산업과가 주관한 'e스포츠 이노베이션 2.0 중장기발전계획'의 발표도 함께 있었다. 유인촌 장관은 "국산 게임을 적극 지원하여 e스포츠를 국민 레저 산업으로 육성하고, 한국이 e스포츠 글로벌 선도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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