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범, 선주문 4만 '믿어줄래' 들어보니..심경표현?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0.07.1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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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의 전 멤버 재범이 13일 새 음반을 발표, 가수로 전격 컴백하면서 이번에 발표된 곡들에도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범은 이날 '믿어줄래'란 제목의 노래를 한국어 버전, 영어 버전, 리믹스 버전이 담긴 미니앨범을 정식 발표했다. 영어 버전 제목은 '카운트 온 미'(Count On Me)'다.


한국어 버전 '믿어줄래'는 미국 래퍼 B.O.B의 히트곡 '낫씽 온 유(Nothin' On You)'에 국내 히트 작곡가 박근태가 멜로디를 추가해 완성한 곡이다. 작사 역시 박근태가 담당했으며, 보컬과 랩은 모두 재범이 맡았다.

'믿어줄래'는 경쾌한 리듬의 R&B곡으로, 재범의 미성의 보컬과 강렬한 랩이 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사운드 역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박근태는 이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시작하자마자가 하이라이트 부분인데, 이 부분이 끝난 뒤 새 멜로디를 들을 수 있을 것"라며 "깔끔한 재범의 목소리에 초점을 맞춰 만든 멜로디"라고 소개했다.


'믿어 줄래'의 영어 버전 '카운트 온 미'는 가사를 눈여겨 볼만 한다. '카운트 온 미'의 노랫말은 재범이 직접 썼다.

우리말로 해석하면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나도 많지. 머리 속에 계속 맴돌아 고백할까 고민도 해봤어. 하지만 상관없잖아. 그냥 잊자. 한심한 드라마를 찍는 커플이 되기는 싫단 말이야. 나쁜 생각들, 과거 따위는 그냥 떠나보내자"란 내용이다.

또한 "나를 향한 너의 사랑 방식은 흐르는 나의 눈물을 닦아주지. 나를 믿어줘, 사랑과 평화를 너와 누리고 싶어"란 내용도 담겼다.

한국 비하 논란, 2PM 탈퇴, 9개월 만의 방한 등 지난해 하반부터 최근까지 자신에게 벌어진 여러 일들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드러낸 듯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또한 언제나 자신의 믿어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담고 있는 듯하다.

실제로 재범 측은 "재범은 '카운트 온 미'를 통해 자신을 믿고 기다려준 팬들에 깊이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믿어줄래' 앨범의 유통을 맡고 있는 워너뮤직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선주만 4만장을 받는 등, 벌써부터 가요팬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재범은 현재 한국에서 미국 영화 '하이프네이션'도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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