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동생' 차현우, 아이돌그룹 OPPA 출신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0.07.1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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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극 '로드넘버원'의 뉴페이스 차현우가 배우 하정우의 친동생으로 밝혀져 화제다.

차현우는 1980년생으로 김영훈이 본명이며 하정우와는 두 살 터울의 형제이자 중견배우 김용건의 아들이다. 이로써 연예계 '배우 삼부자' 탄생한 셈이다.


차현우는 1997년 남성듀오 예스브라운으로 형보다 먼저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아이돌그룹 OPPA의 멤버로 가수 활동을 이어 가다 2003년 극단 '극단 유'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리어왕', '홀스또메르', '이상한 이야기', '한 여름 밤의 꿈' 등 다수의 연극에 출연하면서 연기의 기반을 닦아 오던 차현우는 이후 영화 '유엔유(2008)', 내사랑 내곁에(2009)'과 지난해 KBS 2TV '전설의 고향-죽도의 한'에 출연하며 점차 얼굴을 알렸다.

차현우의 소속사 N.O.A 엔터테인먼트는 그 동안 차현우가 하정우의 동생임을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해 "하정우가 아버지 김용건의 도움 없이 본명 김성훈이 아닌 하정우로 연기 활동을 하고 있는 것처럼, 차현우 역시 자력으로 성장하길 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형이나 아버지의 타이틀로 알려지기보다 연기로 인정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본인의 강한 의지로 예명을 쓰게 됐다"며 "본의 아니게 가족 관계가 밝혀지긴 했지만 앞으로도 지금까지처럼 독자적인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간 인터뷰 등에서 간간히 동생의 근황을 전하긴 했던 하정우는 직접적인 언급보다는 동생의 연기 활동에 있어서 격려와 조언을 많이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차현우는 15일 방송되는 '로드넘버원' 8부에 처음 등장, 극중 2중대에 새롭게 배속된 소지섭의 후임인 마창길 소위 역으로 비중 있는 연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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