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클린턴, 톱스타 따라 '베라왕' 입고 결혼

배소진 인턴기자 / 입력 : 2010.07.3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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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이하 현지시간) 결혼식을 올리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딸 첼시 클린턴(30)이 선택할 웨딩드레스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다.

첼시는 한 친구와 함께 27일 뉴욕 맨허튼의 '베라 왕' 웨딩숍을 비밀리에 방문했다 카메라에 잡혔다. 여성전문 일간지인 '위먼스 웨어 데일리'(WWD)는 28일 '신부가 도착했다'는 제목으로 크고 챙이 넓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첼시의 사진을 크게 실었다.


WWD는 "첼시가 도착한 지 15분쯤 뒤에 엄마인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도 도착했다. 두 사람은 조용히 방문하려 했으나 이 둘의 안전을 우려한 비밀요원들이 거리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고 보도했다. 또 WWD는 클린턴 모녀는 베라 왕과 지난 4개월 동안 적어도 5번에서 많게는 10번 만남을 가졌다고 전했다.

미국 언론은 클린턴 모녀의 '베라 왕' 숍을 방문에 크게 놀란 반응을 보였다. 같은 날 좀 더 이른 시간에 이미 클린턴 모녀가 '오스카 드 라 렌타'의 숍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유명 디자이너인 오스카 드 라 렌타는 힐러리 클린턴이 백악관에 머물던 때부터 시작해 클린턴집안과 돈독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계 미국인인 베라 왕은 세계적인 웨딩드레스 디자이너로 머라이어 캐리, 제니퍼 로페즈 등 할리우드 스타의 선택을 받으며 전 세계 신부의 '로망'으로 떠올랐다. 2005년 심은하를 시작으로 전도연, 염정아, 김남주 역시 베라 왕 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올려 국내에서 유명세를 탔다.


한편 클린턴 부부의 무남독녀 첼시는 뉴욕시 외각의 한 화려한 저택에서 오랜 남자친구이자 월스트리트 투자가인 마크 메즈빈스키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500여명에 이르는 유명 인사들이 초대된 이 '세기의 결혼식'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초대받지 못했다"고 털어놔 충격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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