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집게문어 '파울' 인기는 쭉~ 가수 데뷔도

박민정 인턴기자 / 입력 : 2010.08.0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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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월드컵 스타 문어 '파울'이 가수 데뷔를 앞두고 있다.

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월드컵으로 유명해진 문어 '파울'이 엘비스 프레슬리 추모 앨범에 참여할 예정" 이라고 전했다.


'파울'의 새로운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앨범에서 파울은 '파울 더 오토퍼스 싱스 엘비스(Paul The Octopus Sings Elvis)' 부분에 참여하게 됐다"며 "아직 어떤 식으로 소리를 내게 될 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파울'은 영화와 음반뿐만 아니라 광고시장에서도 '슈퍼스타'로 대접받고 있다. "독일 슈퍼 체인 'REWE'의 광고에 직접 등장해 광고 촬영을 할 것"이라고 독일 슈피겔지가 1일 보도했다. 슈피겔에 따르면 "독일 회사 뿐만 아니라 전세계 160여개 업체로부터 광고 요청이 쇄도하고 있으며 '파울'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몸값도 치솟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 중국 국영 통신사 신화사는 "족집게 문어 '파울'과 관련한 코믹 서스펜스 영화 '문어 파울을 죽여라(Kill Paul Octopus)'를 8월 중 개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비록 '파울'이 직접 출연하지는 못했지만 대역이 출연해 영화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파울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파울을 닮은 인형과 장남감이 출시될 예정이며 도서 발매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의 '점쟁이 문어' 파울은 독일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모든 경기의 승패와 결승전 스페인의 승리까지 정확하게 맞혀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월드컵이 끝난 후에도 스페인 명예시민으로 위촉되고 기념우표가 발매 되는 등 여전히 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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