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통 벗고, 女댄서 훑고..2PM 콘서트 선정성 논란

박민정 인턴기자 / 입력 : 2010.08.0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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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7월 31일, 8월 1일) 첫 단독 콘서트를 가진 아이돌 그룹 2PM이 선정적인 퍼포먼스로 구설수에 올랐다.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PM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 '돈스탑 캔스탑(Don't Stop Can't Stop)'은 1만 3000여 명의 팬이 함께 했다.


이날 진행된 2PM 콘서트는 8세 이상 관람 가능 등급이었으며 아이돌 그룹인만큼 청소년들도 많이 참석했다. 하지만 일부 무대에서 관람 등급과는 맞지 않는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안무를 선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노래 '기다리다 지친다'에서 멤버들 모두 각자 여성 댄서와 짝지어 파트너를 의자에 눕혀 손가락으로 몸을 훑거나 신체 접촉을 하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또 개인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 중 한 멤버가 옷을 갈아입는 모습까지 실루엣으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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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찬성이 공연 도중 백댄서와 함께 상반신을 노출한채 웨이브를 추는 장면이 선정적이었다'는 지적도 많았다.


공연이 끝난 후 직접 관람을 했다는 팬들도 "기존 '짐승돌'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무리수를 던진 것 같다" "백댄서들이랑 딱 붙어서 춤추는 장면을 청소년들이 보기에는 민망했다" "18세 관람가라고 해야 맞을 듯"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앞서 빅뱅의 지드래곤도 지난해 12월 열린 단독 콘서트에서 청소년 유해 매체물로 지정된 노래를 부르고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춤을 춰 선정성 논란을 일으켰다.

이 사건으로 3월 서울 동부지검 형사 1부는 지드래곤을 입건유예 했으며 공연을 기획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공연팀장 정모 씨를 공연법 위반으로 각각 벌금 300만 원에 약식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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