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사고 사망 故정은임 아나 6주기 추모물결

배소진 인턴기자 / 입력 : 2010.08.0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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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정은임 MBC 아나운서의 6주기를 맞으면서 트위터 상에도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4일 자정을 기해 트위터에는 고 정은임 아나운서가 진행한 'FM영화음악'에서 소개됐던 음악을 소개하거나 추모 바자회를 홍보하는 글이 부쩍 늘어났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정은임 아나운서가 사랑했던 영화 '허공에의 질주'OST를 듣고 싶다", "어쩐지 가슴이 허전하다 했더니 6주기였다", "정은임 아나운서 덕분에 나는 학창시절을 견뎠다", "소소한 일상을 따뜻한 목소리로 말하던 그녀가 너무 그립다"며 저마다의 추억을 공유했다.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역시 "영화음악을 진행하던 그녀는 카이스트 학생들의 우상. 밤 12시부터 새벽 2시까지가 거의 일과시간이었던 카이스트 기숙사에서 그녀는 우리들의 누나였다. '과학콘서트'를 출간하고 여러 매체들과 인터뷰를 했지만 가장 즐거웠던 건 MBC '행복한 책읽기'. 그녀가 사회를 봤기 때문이다. 그녀가 자동차전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는 순간, 가슴이 먹먹해서 하루 종일 아무 일도 못했었다"며 고인과의 인연을 추억했다.

정은임 아나운서는 1992년 11월부터 95년 4월까지, 또 2003년 10월부터 2004년 4월까지 MBC라디오 'FM영화음악'을 진행하며 많은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04년 8월 4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4일 2시 서울 대학로 '아름다운 가게' 동숭동 헌책방에서 열리는 '정은임 아나운서 추모 나눔 바자회'는 고인의 동료인 MBC아나운서들이 기증한 애장품 400여 점을 모아 마련됐다. '정은임 아나운서 추모 사업회'주최로 열리는 이 행사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바자회 수익금 전액은 아름다운 가게 수익 나눔 성금에 보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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