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는 5일 자신의 블로그에 "팔레르모와의 경기에서 일찍 골을 넣었다"며 기뻐했다. 이어 "경기 초반에 득점을 하면 몸이 가벼워져 몸싸움도 잘 되고 경기가 잘 풀리는 징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동료들과 말이 통하지 않지만 잘 어울리려 노력하는 모습도 보였다. 정대세는 "독일어를 잘 구사할 수는 없지만 애들이랑 호수에서 수영 경기도 하면서 놀았다"고 전했다.
정대세는 오스트리아 펠덴에서 열린 팔레르모와의 친선경기에서 경기 시작 1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3경기 연속골을 넣은 정대세는 독일 축구에 빠른 속도로 적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 진출한 정대세는 오는 16일 키커스 오펜바흐와의 컵대회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