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헌, 6년만에 V.O.S 탈퇴 "눈물나게 미안"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0.08.0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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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S의 최현준, 김경록, 박지헌(왼쪽부터)
남자 3인조 보컬 그룹 V.O.S의 맏형 박지헌이 6년 만에 사실상 팀을 탈퇴했다.

박지헌은 지난 6일 밤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팬들을 알렸다.


박지헌은 미니 홈페이지 게시판에 "이런 비극과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는 점. 진심으로 부끄러움과 죄송한 마음 전합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저는 리더로서 부족한 점이 너무나 많은 사람입니다. 그 어떤 이유를 말하기보다는 제 힘으론 어쩔 수 없는 현실이 됐음이 너무나 미안합니다"라며 "정말 눈물 나게 미안합니다"라고 밝혔다.

박지헌은 "V.O.S는 이제 제 이름이 아닙니다. 하지만 영원히 잊진 못할 겁니다. 우리 온 가족 모두의 마음을 대신해...정말 많이 행복 했었습니다"라며 사실상 V.O.S와 결별했음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또한 "늦은 나이에 연예인이란 이름으로, 가수란 이름으로 살게해 준 많은 사람들, 멤버들, 사실 이모두가 고마운 사람들 이라는 것, 이 모든 사람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이젠 그 어떤 현실도 다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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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헌
박지헌은 "이 염치없는 부끄러운 현실에도 불구하고 저를 끝까지 아껴주시는 이 미치도록 소중한 분들 위해, 절대 온힘을 다해 보답하겠습니다"라며 "정말 죽을힘 다해 뛰겠습니다. 정말...감사합니다"라며 글을 맺었다.

이로써 박지헌은 최현준 김경록과 함께 지난 2004년부터 함께 이끌어 왔던 V.O.S는 6년 만에 떠나게 됐다.

한편 지난해 7월 V.O.S 멤버들은 데뷔 때부터 함께 했던 스타제국을 떠나 다른 기획사로 옮겼지만, 올 초 최현준과 김경록은 스타제국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박지헌은 이미 옮긴 회사에 그대로 남았다. 이에 따라 V.O.S의 향후 활동 방향에도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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