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프녀' 한장희, 변호사와도 연락끊고 잠적

박민정 인턴기자 / 입력 : 2010.08.1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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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엠씨엔터테인먼트로부터 5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당한 '엘프녀' 한장희가 지난 6월이후 대리인이었던 변호사와도 연락이 두절, 완전 잠적한 상태다.

같은달 한장희는 소속사 무단이탈후 법무법인 서정을 통해 소속사 측에 "가수로 활동하며 소속사에서 인격적인 대우를 받지 못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큰 고통을 받았다"며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당시 한장희의 입장을 대변했던 이모 변호사는 11일 "한장희씨와는 연락두절 상태"라 밝혔다.

이 변호사는 "변호사 선임계약이 이루어진 상황이 아니라 이쪽에서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아침에 (소속사측에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보고 한장희씨와 연락을 시도해봤지만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이 변호사는 "6월 소속사 쪽에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 증명을 보낸 이후 연락을 한 적이 없다"며 "소속 해지가 됐는지 어떤 상황인지 전혀 알지 못한다"고 했다.


11일 엠씨엔터테인먼트는 각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배포 "납득할만한 이유나 어떤 부연 설명도 없이 지난 6월 잠적을 한 한장희로 인해 막대한 금전적 손해가 발생했고, 같은 멤버였던 다함까지도 그 정신적인 고통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한장희의 약혼파혼, 남자관계 등 문란한 사생활을 덮어줬으나 '소속사에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는 한장희의 주장 때문에 소속사가 이미지 실추의 피해를 입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소속사는 사생활 폭로와 함께 2006년 화제가 됐던 '엘프녀' 사진이 조작이라는 주장도 제기했다. "2006년 화제를 모았던 엘프녀 사진은 조작으로 상당 부분 왜곡이 되었던 것인데 한장희는 이를 숨긴 채 회사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그 결과 프로필 촬영에서 (엘프녀 사진과) 거리가 먼 사진들만 나오자 한장희는 2개월이 지난 후 고백해 애초의 그 사진이 조작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한장희는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섹시한 의상과 빼어난 외모로 '엘프녀'라고 불리며 큰 인기를 모았다. 이후 지난 3월 여성 듀오 '폭시'에 합류해 가수로 데뷔했으나 지난 6월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팀에서 무단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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