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시' 다함 "하고 싶은말 다하면서 살겠다"

박민정 인턴기자 / 입력 : 2010.08.1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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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을 앞두고 잠적한 '엘프녀' 한장희에 대해 11일 소속사가 5억 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폭시' 멤버였던 다함이 미니홈피에 다시 글을 남겼다.

12일 다함은 미니홈피 게시판에 "아직까지도 이 상황들이 정리가 안 돼 그냥 멍하게 있었을 뿐이다. 사람 일이란게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전혀 예상 할 수 없다"며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후회 없이 웅크리고 피하는 것이 아닌 하고 싶은 말 다하면서 살 것이다. 모든 과정을 옆에서 보고 들었기에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정확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제 엄살 따위는 떨지 않을 것이다. 걱정말라"고 했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사람에게 상처받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힘내세요" "가운데서 제일 많은 피해를 많이 보시는 듯. 우울증 같은거 걸리지 마시고 힘내세요" "초심잃지말고 건강하시길 뒤에서 빌게요" 등의 댓글을 통해 다함을 응원했다.

한장희는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섹시한 의상과 빼어난 외모로 '엘프녀'라고 불리며 큰 인기를 모았다. 이후 지난 3월 여성 듀오 '폭시'에 합류해 가수로 데뷔했으나 지난 6월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팀에서 무단이탈했다.


이와 관련 11일 엠씨엔터테인먼트 소속사는 각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배포 "납득할만한 이유나 어떤 부연 설명도 없이 지난 6월 잠적을 한 한장희로 인해 막대한 금전적 손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또 "한장희와 같은 멤버였던 다함까지도 정신적인 고통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아무런 영문도 모른 채 활동을 접힌 다함은 우울증을 넘어서 대인 기피 증세까지 보이고 있어 어떠한 힘든 상황에서도 밝고 명랑한 다함이의 모습만 보았던 저로서는 이런 사태를 일으킨 한장희에 대해 더 이상의 용서가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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