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김 어록 "포토제닉 하지 않아 배우 길 포기"

박민정 인턴기자 / 입력 : 2010.08.1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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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 대표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김(본명 김봉남)이 75세로 세상을 떠나자 생전 고인이 남겼던 어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평소 독특한 말투와 특유의 목소리 때문에 많은 연예인들이 따라하기도 했던 앙드레 김의 어록을 모아봤다.

"판타스틱해요" "엘레강스하고" "엄~뷰티풀"


각종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앙드레김이 자주 쓰던 단어들이다. 잦은 해외 무대 때문이었는지 앙드레김은 우리말과 영어를 섞은 말투를 사용했다.

"내 영어발음은 옥스퍼드식이에요"

독특한 영어발음에 대해 묻자 앙드레김은 "내 영어발음은 옥스퍼드식이에요"라며 재치 있게 답했다.


"민망스럽기도 했는데 놀랍게도 TV에는 희화화돼도 이미지에는 마이너스가 전혀 안됐어요. 똑같은 사람은 없었습니다"

자신의 말투와 의상 등을 패러디하는 것에 대해 지난 2007년 10월 방송사 인터뷰 중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흰 옷을 입은 지는 30년 됐어요. 화이트 순수한 순백의 느낌이 좋아서 항상 흰 옷만 입어요. 시즌마다 30벌씩 총 120벌이 있어요"

2006년 8월 연예정보 프로그램에 출연한 앙드레 김은 항상 흰 옷만 입는 것에 대해 질문하자 이와 같이 답했다.

"평소에는 아침, 저녁으로 두 번 옷을 갈아입어요. 하지만 저녁에 행사나 모임이 있으면 한 번 더 갈아입기도 하지요"

2006년 8월 연예정보 프로그램에서 평소 즐겨 입는 옷에 대한 질문에 앙드레김은 "아침, 저녁으로 두 번 옷을 갈아입는다"고 말해 남다른 패션 철학을 밝혔다.

"내 얼굴이 '포토제닉'하지 않아 영화에 맞지 않아요. 그래서 영화배우의 길을 포기했어요"

2006년 8월 연예정보 프로그램에서 젊었을 때 영화에 출연한 사실이 있음을 공개하며 자신의 얼굴에 대해 평가했다. 이후 다른 유명인들의 얼굴에 대해 물을 때도 "포토제닉하다"라는 말을 자주 사용했다.

"나의 실제 나이는 71세지만 나의 정신연령은 20~30대다"

2005년 12월 방송에 출연해 "엄앵란을 사랑했었다"는 깜짝 고백과 함께 자신의 정신연령은 "20~30대다"라고 말했다.

"머리에 뭔가 나서 과산화수소를 발랐는데 머리 색깔이 변하는 것을 보고 전부 다 발라서 염색 했었다"

2005년 12월 방송에 출연해 어린시절 에피소드를 전하며 "과산화수소로 염색을 했다"는 특이한 경험을 털어놨다.

"20대의 감성, 꿈, 환상, 순수함, 아름다움이 끊임없이 용솟음친다. 계속해서 디자이너로 일을 할 것이다"

2006년 5월 연예정보 프로그램 인터뷰 중 앙드레김은 "계속해서 디자이너로 일 할 것"임을 밝히며 아직 20대의 감성이 살아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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