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김연아 응원속에 게임·개인기 한 판 대결

임창수 기자 / 입력 : 2010.08.1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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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캡처=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1부 '런닝맨'>


'런닝맨' 팀이 피겨여왕 김연아의 깜짝 응원 속에 치열한 게임을 즐겼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1부 '런닝맨'에서는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하하 개리 송중기 이광수 등 고정 멤버들과 세븐 손담비 김신영 등 특별 게스트들이 출연, 소인팀과 대인팀으로 팀을 나눠 서울타워에서 여러가지 대결을 펼쳤다.


본게임에 앞서 서울타워 주변의 시민들 가운데 숨겨진 런닝맨을 찾는 게임이 진행됐다. 국민 MC 유재석은 많은 시민들이 알아봐 움직이기도 힘든 상황에 놓였던 반면, 개리는 아무도 알아보는 사람이 없는 굴욕을 맛봤다. 군중 속을 배회하는 개리의 모습과 함께 배경음악으로 마이클 잭슨의 'You are not alone'이 흘러나와 웃음을 더했다.

이날 미션 소개 순서에는 피겨선수 김연아가 깜짝 등장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영상을 통해 미션을 소개하며 출연진들을 독려한 김연아는 "유재석 씨 파이팅"이라는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이에 유재석은 "제가 연아양을 좀 안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첫번째 미션인 '깡통끼워 달리기' 에서는 유재석 지석진 손담비 이광수 세븐이 속한 대인팀이 승리를 거뒀다. 김종국 개리 하하 송중기 김신영의 소인팀은 하하가 광수를 상대로 승리해 초반 승기를 잡았으나 김신영과 송중기가 손담비와 세븐에게 차례로 패해 승리를 대인팀에 헌납했다.


이후 '런닝맨' 멤버들은 두번째 미션으로 '숨겨진 런닝맨 찾기'게임을 벌였다. 대인팀은 유재석과 손담비에게, 소인팀은 김신영과 하하의 이름표에 각각 런닝맨 볼이 있는 곳에 대한 단서를 숨겼으며, 서로 상대방 팀에서 단서를 가진 멤버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두번째 미션에서 소인팀의 승리를 견인한 주역은 단연 송중기였다. 대인팀이 하하의 이름표를 떼내 최종장소인 레스토랑을 먼저 찾아 뒤늦게 도착한 가운데 송중기가 런닝맨 볼이 숨겨진 곳을 찾아내 소인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세번째 게임으로는 선택한 숫자에 따라 커피가루와 설탕의 농도를 조절해 커피를 마시는 '차 한 잔의 여유'가 진행됐다. 양팀 멤버들은 서로 대형국자와 주걱으로 퍼올린 커피가루와 설탕으로 제조된 커피를 빨리 마시는 것으로 승부를 가리며 잠을 쫓았다.

멤버들의 개인기도 이날 방송의 볼거리 중의 하나였다. 김신영이 선보인 '흥이 과한 아주머니의 댄스'와 지난주에 이은 김종국의 양현석 따라잡기 힙합 댄스가 웃음을 선사한 가운데, 세븐이 멋진 댄스로 출연진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최종 승리는 대인팀의 몫으로 돌아갔다. 대인팀은 마지막 배드민턴 승부에서 승리를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최종 승리팀은 추첨을 통해 선정, 결국 얼굴에 검은 칠을 한 채 시내버스를 타는 벌칙은 대인팀이 수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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