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미즈하라 키코' 커플링?

배소진 인턴기자 / 입력 : 2010.08.1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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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22)과 일본의 유명 모델 미즈하라 키코(20)의 열애설이 소속사의 공식 부인에도 불구하고 식을 줄 모르고 있다.

16일 한 연예게시판에는 "지드래곤-미즈하라 키코, 커플링 발견?"이라는 글과 함께 다수의 캡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지드래곤과 키코는 각각 왼손에 비슷한 디자인의 반지를 착용하고 있다.


이 글을 쓴 네티즌은 "지드래곤이랑 열애설 난 '미즈하라 키코', 함께 있는 모습이 발각된 것도 아니고 그냥 해프닝이겠거니~하고 넘겼는데.. 두 사람이 같은 반지를 끼고 있는 사진 속의 모습을 보니 정말 혹시 사귀는 것은 아닌지"라며 속상해했다.

팬들은 이 글을 놓고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팬들은 "열애설을 인정해야 할 수밖에 없다", "4월 초 애인 없다던 키코 블로그에 뜬금없이 연인에게 사랑고백하는 것 같은 셀프 동영상을 올렸는데 거기에 저 반지를 끼고 있다", "지난 2월에도 키코가 자신의 트위터에 '한글을 배우고 싶다'고 썼었다"는 댓글을 달았다.

실제로 지난 4월 8일 미즈하라 키코의 공식 블로그에는 "키코가 그녀의 사랑에게 'L-O-V-E'를 부르다"라는 제목으로 2분 30초짜리 동영상이 올라왔다. 애교스러운 몸짓으로 노래를 부르는 영상 속 키코는 왼손에 해당 반지를 착용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지드래곤 팬들은 여전히 열애설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믿고 있다. "같이 찍힌 사진도 한 장 없이 어떻게 열애설이라고 할 수 있냐", "지드래곤은 원래 액세서리가 많다. 반지를 증거로 내세운다면 이미 열애설이 수십 번 났을 것", "빅뱅의 일본 활동과 키코의 영화 홍보를 위해 일부러 스캔들을 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지난 14일 일본 산케이스포츠가 지드래곤과 영화 '노르웨이의 숲'으로 연기자 신고식을 치른 모델 미즈하라 키코가 교제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해 6월 빅뱅이 일본에서 데뷔한 이후 알게 돼 연인사이가 됐다는 것.

2003년 잡지 모델로 데뷔한 미즈하라 키코는 패션잡지 'ViVi'의 전속모델로 활동했으며 영화 '노르웨이의 숲'에서 출연, 배우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미국인 아버지와 재일교포 어머니 사이에서 미국 텍사스 주에서 태어났으며, 고베시에서 자란 이국적인 미인이다.

지드래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드래곤이 빅뱅의 일본 스케줄로 일본에 갈 때 자주 만나 서로 친하게 지내는 모델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친한 사이임을 인정했지만 열애설은 공식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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