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기대작 '성균관스캔들' 안방 新바람 불까

KBS "글로벌 콘텐츠 자신감 있다"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0.08.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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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봉진 기자 honggga@


조선시대 퓨전 청춘사극 '성균관스캔들'이 안방극장에 새바람을 불어 넣을 수 있을까.

17일 오후 서울 광장동 W호텔 비스타홀에서 KBS 2TV 새 미니시리즈 '성균관스캔들'(극본 김태희·연출 김원석)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드라마는 2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MBC 사극 '동이'와 최근 '동이'와 시청률 박빙중인 SBS 시대극 '자이언트'와 접전, 오는 30일 첫 방송된다.

'성균관 스캔들'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퓨전 드라마. 조선시대 캠퍼스 청춘 사극 드라마로 여자인 김윤희(박민영 분)가 병약한 남동생을 대신해 남장을 하고 성균관에 들어갔다가 이선준(믹키유천 분), 문재신(유아인 분), 구용하(송중기 분)를 만나 함께 어울리면서 시작되는 조선시대판 캠퍼스 러브스토리다.

이 드라마는 동방신기 멤버 믹키유천의 첫 국내 드라마 데뷔작. 국내 팬 뿐 아니라 일본 등 방송 전부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특히 이 드라마는 높은 기대감을 반영하며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에서 네티즌 선정 올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드라마 1위에 뽑혔다.

이날 공개된 일부 영상에서 믹키유천은 어색하지 않은 연기력으로 시선을 끌었다. 남장여자 박민영 역시 야무진 모습으로 자신의 배역을 잘 소화해냈다.

국내 안방극장을 통해 연기자로 출사표를 낸 믹키유천의 각오도 남다르다. 믹키유천은 "한 획을 긋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길환영 KBS 콘텐츠 본부장은 이날 "조선시대 성균관이라는 교육적인 무대를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현대적 스캔들로 터치한 고전과 현대가 만난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성균관이라는 한국적인 소재라는 점에서도 글로벌 콘텐츠라 평가해도 손색이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이날 제작발표회는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성균관스캔들' 출연배우들이 극중 의상을 입고 패션쇼를 벌이는 등 화려하게 포문을 열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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