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설경구·송승헌…톱★ 추석스크린 격돌②

[★리포트]

임창수 기자 / 입력 : 2010.08.1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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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김태희, 설경구, 엄태웅, 송승헌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올 추석 개봉을 앞둔 영화들에 톱스타들이 대거 포진해 눈길을 끈다. 여신 김태희부터 최고 흥행배우 설경구, 한류스타 송승헌과 유신랑 엄태웅까지. 스크린 톱스타들이 추석 극장가 대전을 예고하고 있다.

◆여신께서 말을 타셨다…'그랑프리' 김태희


김태희는 논란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외모와 서울대 출신의 학력으로 '여신'으로 불리며 사랑받아왔다. 하지만 정작 연기력에 대해서는 '발 연기' 논란을 낳으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 온 것이 사실. KBS 2TV 드라마 '아이리스'로 이러한 어느 정도 평가를 만회했지만 아직 부족한 감이 있다.

영화 '그랑프리'는 그런 그녀의 3번째 스크린 주연작. 김태희는 여기수 최초 그랑프리 우승에 도전하는 주희를 연기하며 양동근과 호흡을 맞췄다. '중천'과 '싸움'에 이은 그녀의 도전은 어떤 결과를 낳을지. 오는 9월 개봉 예정.

◆설경구표 추석액션 일낼까…'해결사' 설경구


'실미도', '해운대' 두 편의 1000만 영화로 한국 최고의 흥행배우로 떠오른 설경구는 영화 '해결사'로 추석 극장가 정벌에 나선다. '비덩(비주얼 덩어리)' 이정진이 상대 악역을 맡아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설경구가 보여줄 액션 연기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영화 '해결사'는 살인 누명을 쓰고 함정에 빠진 해결사 강태식(설경구 분)의 목숨을 건 24시간 액션질주를 담았다. '해결사'의 강태식은 '공공의 적' 시리즈의 강철중만큼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것인지. 오는 9월 개봉 예정.

◆나도 지폐로 담뱃불 좀 붙여봐?…'무적자' 송승헌

송승헌은 영화 '무적자'에서 주진모, 김강우, 조한선 등 미남배우들과 호흡을 맞춘다. '무적자'는 1986년 개봉해 인기를 끈 홍콩 느와르 '영웅본색'을 한국 정서에 맞게 리메이크한 작품. '파이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송해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송승헌이 맡은 역할은 원작에서 주윤발이 맡았던 역할. 극 초반에는 다소 껄렁껄렁한 조직의 실력자로 등장하나 후반 들어 망가진 모습을 보이는 인물이다. 원작의 주윤발이 보여준 지폐로 담뱃불을 붙이는 장면은 두고두고 회자되면 명장면. 송승헌이 연기하는 이영춘은 원작과는 어떻게 다를지. 스펙터클한 액션, 한국정서에 맞게 변화된 진한 드라마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오는 9월 개봉 예정.

◆엄포스의 로맨틱 코미디 도전…'시라노; 연애조작단' 엄태웅

엄태웅은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병훈으로 추석 극장가를 찾는다.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믿음직스러운 김유신으로 분했던 그는 이번에는 사랑에 흔들리는 남자를 연기한다. 그가 맡은 병훈은 연애 대행사 '시라노 에이전시'의 대표로 상용(최다니엘 분)의 의뢰를 받고 타깃녀 희중(이민정 분)을 공략하던 중 직업윤리과 연애감정 사이에서 고민하는 캐릭터. 선 굵은 연기로 '엄포스'로 불렸던 엄태웅은 '시라노; 연애조작단'을 통해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다.

한편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고백을 못해 고민인 남자들을 돕는 '시라노 에이전시'가 예측불허의 의뢰인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다. '광식이 동생 광태', '스카우트'의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9월 16일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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