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2천팬 환호속 亞투어 팬미팅 마무리(종합)

김지연 기자 / 입력 : 2010.09.0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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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 ⓒ홍봉진 기자 honggga@


배우 장근석이 2000여 팬의 열광적 환호 속에서 6개월 간 진행된 아시아투어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장근석은 5일 오후 4시20분께부터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2010 장근석 아시아 투어 더 라스트 인 서울'이란 타이틀로 팬미팅을 가졌다. 타이완을 시작으로 중국 베이징, 싱가포르, 일본의 도쿄와 오사카, 홍통 등지를 돌며 올 상반기 6개월 여간 진행된 팬미팅의 피날레 무대다.


이날 장근석은 다년간의 연기와 무대 경험을 통해 쌓은 진행자로서의 실력을 마음껏 과시했다. 보통의 팬미팅이 개그맨을 MC로 세우는 것과 달리 행사의 호스트이자 MC가 돼 성공적으로 행사를 이끌었다.

첫 무대에서는 출생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변천사를 담은 사진을 공개하며 프리젠테이션을 했으며, 함께 일하고 있는 매니저 3명을 무대에 올려 자신과 얽힌 열애설, 게이설 등 각종 루머에 대해 속 시원히 답변해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장근석은 "넉넉하지 않았던 유학시절을 겪으며 '나를 세상에 알리겠다'는 배우의 꿈을 갖게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더불어 그는 "(제안을 받은 역 중)빵을 만드는 역할, 장난스런 역할, 조선시대 스캔들을 일으키는 역할도 있었다"며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정말 잘할 수 있고 설렘을 느낄 수 있는 캐릭터를 만나는 것"이라고 밝혀 현재 인기리 방영 중인 드라마 캐스팅 제의를 받았던 사실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하지만 장근석은 "아직까지는 시청률에 연연하고 싶지 않다"며 "아직 나이도 어리기 때문에 가장 잘하고 내가 빠질 수밖에 없는 대본을 조급하지 않은 마음으로 기다릴 것이다. 그때까지 여러분들이 날 서포팅(지지)해 달라"고 팬들을 향해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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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 ⓒ홍봉진 기자 honggga@


솔직한 토크와 함께 다재다능한 장근석의 매력이 한껏 드러난 무대였다. 장근석은 자신이 출연한 작품에서 불렀던 노래 '어떡하죠'를 비롯해 태연의 '들리나요'와 '약속' '아임 인 러브' 등을 부르며 가수 못지않은 가창력을 뽐냈다.

또 절친한 지인들이 말하는 장근석에 대한 재치 넘치는 영상으로 그의 색다른 면모를 발견케 했다. 지난해 SBS '미남이시네요'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박신혜와 정용화는 행사 말미에 깜짝 등장해 색다른 재미를 줬다.

팬미팅이 막바지에 이르자 그는 "장근적이란 존재는 다분히 엔터테이너적인 기질을 갖고 있다고 사람들이 말한다. 때로는 그 말이 독이 되고, 또 때로는 득이 된다"며 "하지만 오늘 이 자리만큼은 그걸 나누지 않고 나에 대한 많은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24살밖에 되지 않은 어린 배우의 필모그래피를 꺼내봤을 때 아직 많이 부족한 배우란 생각이 든다"며 "여러분과 약속을 지키며 한 발, 한 발 나아가며 믿음을 지키는 배우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장근석은 "오늘 이 자리가 개인적으로 너무 영광스럽고 행복했다"며 "이제부터는 작품을 통해 배우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이다. 기다려왔던 만큼 브라운과 스크린에서 실컷 보여드리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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