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은 해결됐다… 강지환은? 드라마 잇단 불발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0.09.1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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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박보영이 소속사와 전속 분쟁이 종료된 가운데 전 소속사와 분쟁 중인 강지환의 행보에 연예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는 9일 오후 박보영과 ㈜휴메인엔터테인먼트(대표 배성은)(이하 '휴메인')의 전속계약분쟁이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에서의 조정 및 중재 진행을 통해 상호 양보와 이해를 도출,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내고 마침내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박보영은 지난 4월 소속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배우를 지원하고 조력할 의무를 다하지 않았고 영화 '열음의 소리' 출연 의사가 없는데도 무리하게 진행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면서 갈등을 빚었다.

연매협은 그동안 박보영과 강지환 사건을 중요한 안건으로 다뤄왔다. 박보영 사건이 해결되면서 자연스레 강지환 사건에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강지환은 지난해 12월 전 소속사 잠보엔터테인먼트에 내용증명을 보낸 뒤 올 1월 계약기간이 8개월 남아 있는 시점에서 다른 소속사와 계약을 맺었다.

이후 강지환은 전 소속사를 횡령 등으로 고소했으며, 전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대해 연매협은 강지환에 분쟁이 마무리될 때까지 국내외 대중문화 활동을 자제해줄 것을 공식요청했다.

하지만 강지환은 지난 5월 방송된 SBS 드라마 '커피하우스'에 출연해 연예 활동을 재개했다. 당시 연매협 소속 배우들은 '커피하우스' 출연을 거부, 제작사 코어콘텐츠미디어 소속인 티아라 은정 등이 출연했다.

강지환은 '커피하우스'는 출연했지만 아직까지 전 소속사와 분쟁 해결이 안돼 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 최근에는 드라마 A를 놓고 한창 출연 논의를 했으나 연매협 소속사들의 거부로 불발됐다. 퓨전사극 B 역시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다. 일부 영화사들도 강지환 출연을 놓고 진행하다가 비슷한 경우에 봉착한 상태다.

강지환은 현재 전 소속사와 문제 해결을 위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강지환이 박보영처럼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박보영은 벌써 차기작 출연 논의가 마무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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