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뮤직 中대표 "한류, 막을 수 없는 추세로 성장"

타이베이(대만)=박영웅 기자 / 입력 : 2010.10.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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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뮤직 차이나 최진동 대표(왼쪽)와 SS501 박정민


소니뮤직의 중화권 총괄 책임자인 ‘소니뮤직 엔터테인먼트 차이나/타이완’의 최진동 대표가 박정민의 가능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려 눈길을 끌었다.

최 대표는 30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포모사 호텔에서 진행된 박정민의 중화권 진출 관련 기자회견 직후 한국 취재진과 만나 “박정민을 대형스타로 만들겠다. 그는 가능성이 많은 스타다”라고 말했다.


현재 중화권 아티스트 점유율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소니뮤직은 박정민의 성실성과 친근함을 높이 평가하고 아시아 활동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최 대표는 “박정민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진출할 가능성 있는 아티스트”라고 극찬하며 “음반 발매는 물론 콘서트,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박정민의 중화권 앨범 발매뿐 아니라 중국,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홍콩 등 중화권 활동의 매니지먼트까지 직접 맡아 박정민의 전방위 아시아 활동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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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501 박정민(왼쪽)과 소니뮤직 차이나 최진동 대표


소니뮤직 엔터테인먼트 차이나가 한국 가수의 매니지먼트를 직접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 그동안 왕리홍, 주걸륜 등 중화권 아티스트들을 톱스타들로 성장시켜왔다.

최 대표는 “한류는 아시아 지역에서 막을 수가 없는 트렌드”라며 “그동안 한국 연예인을 많이 관찰해왔다. 박정민은 이미 아시아 한류스타로 인정받았고, 착하고 굉장히 노력하는 친구란 생각이 들었다. 무한한 가능성을 느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박정민은 친화력이 뛰어나고 친근감이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라며 “다만 극복해야할 문제가 있다면 언어인데 박정민이 이것 또한 잘 해 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대표는 “우리 회사는 음반 제작뿐 아니라 영화와 드라마, 게임 제작, 각종 머천다이징 제작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며 “박정민을 중화권뿐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 시장까지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민은 중화권을 무대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한국에서 올해 안에 음반을 발매한 후 연말께에는 아시아 팬미팅을 진행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대만과 중국에서 중국어 음반을 내며, 하반기에는 소니가 제작하는 영화 등에 출연할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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