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모우 "순수한 사랑과 감동 전하고 싶었다"

부산=임창수 기자 / 입력 : 2010.10.0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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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욱 인턴기자


장이모우 감독이 '산사나무 아래'의 연출 배경을 밝혔다.

7일 오후 1시 30분부터 부산 해운대구 CGV센텀시티에서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산사나무 아래'의 기자시사 및 기자회견이 열렸다.


장이모우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우선 우연히 좋은 이야기를 소설로 접해 영화로 찍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중국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상업영화가 추세인지라 어쩌다 소박한 영화를 다시 찍게 되었냐는 질문을 많이 해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한 이유는 없고 좋은 이야기와 소재에 영화 촬영을 결심하게 됐다"며 "저 자신도 겪었던 문화대혁명이라는 격동의 시대를 통해서 순수한 사랑과 감동을 전해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사나무 아래'는 아미의 원작 소설 '산사나무의 사랑'을 각색한 작품으로 문화 혁명기를 배경으로 연인들의 절절한 사랑을 담은 작품이다. '연인' '황후화' 등의 장이모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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