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모우 "문화대혁명 시대속에서 성장기 보내"

부산=임창수 기자 / 입력 : 2010.10.0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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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욱 인턴기자


장이모우 감독이 '산사나무 아래'에 자신의 경험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7일 오후 1시 30분부터 부산 해운대구 CGV센텀시티에서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산사나무 아래'의 기자시사 및 기자회견이 열렸다.


장이모우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영화의 배경인 문화대혁명 기간 동안 저는 16살에서 26살의 성장기 무렵이었다"며 "비극적이고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작품 중에 '인생' 같은 경우 직접적으로 고난 묘사했었는데 이번 영화를 찍는 동안에는 가능한 시대 배경에 관한 내용은 배제를 하고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에 집중하도록 노력했다"며 "제 자신이 경험했던 것이나 생활과 비슷한 점도 많이 있다"고 전했다.

장이모우 감독은 "아무래도 두 배우들의 나이가 어리다보니 시대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고 본연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며 "열심히 해줬고 기대 이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산사나무 아래'는 아미의 원작 소설 '산사나무의 사랑'을 각색한 작품으로 문화 혁명기를 배경으로 연인들의 절절한 사랑을 담은 작품이다. '연인' '황후화' 등의 장이모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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