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모우 "'산사나무 아래', 색채강조 지양했다"

부산=임창수 기자 / 입력 : 2010.10.0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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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욱 인턴기자


장이모우 감독이 '산사나무 아래'에서 특별히 강조하려는 색채는 없었다고 전했다.

7일 오후 1시 30분부터 부산 해운대구 CGV센텀시티에서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산사나무 아래'의 기자시사 및 기자회견이 열렸다.


장이모우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백혈병으로 죽는 이야기는 많이 나온 주제라서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원작을 훼손시키지 않으려고 했고 그대로 촬영하게 됐다"며 "중요한 것은 백혈병에 걸려 죽는다는 내용이 아니라 그것을 연기자들이 어떻게 표현하느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영화에서는 특별히 강조하려고 하는 색채는 없었다"며 "조용하고 담담하게 표현하려다보니 진한 색깔로 표현하는 것을 지양하게 됐고 그래서 과거 제 영화와 비슷하다고 생각들을 하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산사나무 아래'는 아미의 원작 소설 '산사나무의 사랑'을 각색한 작품으로 문화 혁명기를 배경으로 연인들의 절절한 사랑을 담은 작품이다. '연인' '황후화' 등의 장이모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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