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엣 비노쉬 "감독과 배우, 삶과 생각 나눠야"

부산=임창수 기자 / 입력 : 2010.10.1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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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엣 비노쉬 ⓒ부산=홍봉진 기자 honggga@


프랑스의 여배우 줄리엣 비노쉬가 자신의 연기철학을 밝혔다.

13일 오후 5시 부산 해운대구 PIFF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그들은 함께 하였다' 오픈토크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허우 샤오시엔,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과 함께 참석한 줄리엣 비노쉬는 "다른 사람의 삶을 이해하고 나눌 수 있는 가장 큰 통로가 영화라는 매체인 것 같다"며 "배우와 감독이 서로 개별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두 분 감독님들은 저와 충분히 삶과 사랑을 나눠주실 수 있는 분이셨고 그 분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고 하셨다"며 "이런 감독님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었던 것이 제 행운이자 특권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줄리엣 비노쉬는 '퐁네프의 연인들'에 출연한 프랑스의 유명 여배우다.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빨간 풍선',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증명서'에 출연했다.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된 '증명서'로 제63회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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