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엣 비노쉬 "인종·국가 달라도 감정은 같아"

부산=임창수 기자 / 입력 : 2010.10.1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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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엣 비노쉬 ⓒ부산=홍봉진 기자 honggga@


프랑스의 여배우 줄리엣 비노쉬가 다양한 문화권의 감독과 배우들이 함께 작업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13일 오후 5시 부산 해운대구 PIFF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그들은 함께 하였다' 오픈토크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허우 샤오시엔,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과 함께 참석한 줄리엣 비노쉬는 "줄리엣 비노쉬가 '증명서'의 대본을 보고 자신과 남자친구의 이야기라고 했었다"는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말에 "'증명서'의 대본을 마틴 스콜세지 감독에게도 보여줬는데 그 분도 '이건 내 이야기인데 어떻게 알았느냐'라고 했다"고 응했다.

이어 그녀는 "이것만 봐도 다른 문화권이라고 해서 특별히 다르게 느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내면의 감정을 느끼는 것은 문화권에 상관없이 똑같다고 생각한다. 인종이나 국가가 다르다고 해서 서로 느끼는 것이 다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줄리엣 비노쉬는 '퐁네프의 연인들'에 출연한 프랑스의 유명 여배우다.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빨간 풍선',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증명서'에 출연했다.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된 '증명서'로 제63회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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