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감독 '폴링인러브', PPP 코닥상 수상

부산=임창수 기자 / 입력 : 2010.10.1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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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감독 ⓒ이명근 기자 qwe123@


이재용 감독의 '폴링인러브'(가제)가 제13회 부산프로모션플랜(PPP)에서 코닥상을 수상했다.

13일 오후 9시 부산 해운대 노보텔 시스케이프스에서 열린 PPP 시상식에서 '폴링인러브'가 코닥상을 수상했다. 코닥상은 한국코닥주식회사에서 한국영화를 지원하기 위한 상으로 2000만원 상당의 네거티브 필름이 지원된다.


영화 '폴링인러브'는 사랑과 치정의 부르주아 풍속극. 결혼 6년 차에 이른 상류층 부부와 고급 클럽의 매니저가 함께 일본 여행을 떠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스캔들-조선상열지사'와 '여배우들' 등의 다양한 작품으로 인간 본연의 감정과 욕망을 이야기해온 이재용 감독은 '폴링인러브'를 통해 다시 한 번 인간 내면의 어두운 욕망을 그린다.

부산광역시가 매년 기금을 출자해 유능한 감독, 제작자에게 2만달러(약 2240만원)를 수여하는 부산상은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버섯 수박'에게 돌아갔다. 약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는 예테보리 영화제 펀드의 최고 프로젝트로는 몰리 수리아 감독의 '비범한 나'가 선정됐다.


CJ엔터테인먼트가 해외프로젝트에 1만 달러(약 1120만원)를 지원하는 CJ엔터테인먼트 어워드에는 린 수유 감독의 '별이 빛나는 밤(가제)'이, 롯데엔터테인먼트가 국내 프로젝트에 1000만원을 지원하는 롯데 어워드는 변혁 감독의 '베이비 블루'가 차지했다.

㈜팬스타와 ㈜팬스타라인닷컴이 1000만원을 지원하는 팬스타크루즈 어워드는 아노차 스위차콘퐁 감독의 '화이트 룸'에게 돌아갔으며, 모하메드 알 다라지 감독의 '기차역'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아시아 프로젝트에 1000만원을 지원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상을 수상했다.

한국 영화는 이 외에 유하 감독의 '질풍'(가제)과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가제)이 기대를 모았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한편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PPP는 아시아 최고의 프로젝트 마켓으로 성장, 지난 해에 비해 3편이 줄어든 27개 프로젝트를 확정했다. 특히 올해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제작지원 프로그램인 아시아영화펀드와의 연계를 강화하고자 ACF 인큐베이팅에 선정된 아시아 프로젝트 가운데 3편을 PPP에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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