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환 감독 "아내 문소리 캐스팅, 미안하기도…"

부산=임창수 기자 / 입력 : 2010.10.1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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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환 감독 ⓒ부산=홍봉진 기자 honggga@


장준환 감독이 영화 '카멜리아'의 '러브 포 세일'에 아내 문소리를 캐스팅한 배경을 전했다.

14일 오후 7시 부산 시네마테크에서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카멜리아'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장준환 감독은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시나리오 쓸 때 결혼도 했고 해서 기념이 되겠다고 생각해서 역할을 제안했다"며 "처음에는 '왜 나는 이런 역할이냐'며 화를 내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릴 때부터 이름을 가지고 얼마나 놀림을 받았는데 남편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공개적으로 이럴 수 있느냐고 하더라"며 "관객 분들은 재미있어 하시는데 미안하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멜리아'는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옴니버스 러브 스토리다. 태국 위시트 사사나티엥 감독의 '아이언 푸쉬(Iron Pussy)', 일본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이 연출하는 판타지 멜로 '카모메(kamome)', 장준환 감독의 '러브 포 세일(love for sale)' 등 3편의 단편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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